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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당신23

세종시 산부인과 의사 한수진, 임신한 부부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 임신한 부부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일까요? 아기 옷, 이불, 침대, 손수건, 젖병, 소독기, 산후조리원 예약 등등, 이 모든 것들은 확실히 필요한 것들입니다.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물품들이 필수적이며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물품은 마음의 준비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는 임신한 부부가 함께 해야하는 과정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부 간의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어떤 아이템들을 갖추더라도 부족함이 남을 것입니다. 임신부와 그의 파트너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야 하며, 이 새로운 여정을 함께 나아가는 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임신은 여성의 몸과 정신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 변화를 함께 경험.. 2023. 12. 6.
세종시 트리니움 여성병원 산부인과 의사 한수진, 산모와 예비 아빠를 위한 책 임신의 여정은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감정적 변화로 특징지어지는 심오하고 변화무쌍한 경험입니다. 이러한 감정의 동요 중에서 흔히 '베이비 블루스'라고 알려진 현상은 주의와 이해가 필요한 중요한 측면으로 부각됩니다. '베이비 블루스'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많은 여성이 출산 직후 경험하는 짧은 기간의 기분 변화, 슬픔, 불안을 의미합니다. 임산부를 돌보는 동안 이러한 산후 정서적 변화를 관리하기 위한 기초 작업은 아기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초기부터 임산부는 정신 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르몬 변동의 롤러코스터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임박한 모성에 대한 스트레스와 기대와 결합되어 임산부를 정서적 격변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 2023. 11. 22.
산모 출산 후의 베이비 블루스,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출산 이후에 찾아올 당분간의 어려움에 대해 부부가 함께 알고 대비해야 한다. -세종시 산부인과 의사 한수진 산모를 돌보는 것은 임신과 출산 기간을 넘어서는 여정입니다. 이는 산후에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부부의 인식과 준비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흔히 4분기라고 불리는 산후 기간은 산모와 배우자에게 수많은 변화와 도전을 가져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는 신생아를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산모의 신체적, 정서적 안녕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출산 후 신체 회복, 호르몬 변화, 모유 수유 요구 등은 산모들이 고민하는 몇 가지 측면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압도적일 수 있으며 종종 "베이비 블루스"로 알려진 정서적 변동 또는 더 심각한 경우 산후 우울증을 동반합니다. 파트너에게도 이 기간은 변화의 시기입니다. .. 2023. 11. 22.
서울에서 조치원 찍고, 세종 찍고, 오송 찍고 다시 순천으로 서울에서 12일 동안 머물렀다. 이제 다시 고향 순천 어머니 곁에서 일하기 위해 내려왔다. 순천으로 향하던 중, 먼저 세종시 들러서 산부인과 선생님 출산(출간) 상담을 시원시원 해드림 하였다. 산부인과에서 날마다 환희의 신비를 맞이해서 그런지, 싱글싱글한 의사님 표정이 참 인상적이었다. 표정만 봐도 베스트셀러의 이향(異香)이 톡톡 터졌다. 이 분을 만나는 산모들은 긴장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로울 듯싶었다. 조치원에서 세종으로, 다시 오송으로 와 순천행 ktx를 탔다. 금방이라도 우르르 달려와 내 목을 조를 듯한 빌딩들, 밖으로 나서자마자 덮쳐오는 차량들의 소음, 칼칼하게 맛이 가버린 공기와 더불어 사는 12일 동안, 마당으로 나서면 화들짝 안기는 새들의 숲과 하늘, 오로지 고요의 숨소리, 담배로 찌든 가.. 2023. 7. 13.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을 통해 본 애틋한 고향 정서 5…어머니의 품 어머니의 품에서 자란 고향의 추억은 마치 꽃이 피는 봄처럼 달콤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고향의 풍경은 마음 속에 흐르는 빛과 같아서 어디서나 떠올릴 때마다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아직 어릴 적 그 품 안에서 안식처를 찾았고, 사랑과 안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품 안에서 자란 것은 마치 작은 씨앗이 깊이 뿌리를 내리며 성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미지의 토양이었고, 그 안에서 내 모든 것을 녹여내어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햇살은 고단한 세상사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고향의 추억은 이러한 어머니의 품에 대한 영원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한여름 밤, 별들이 춤추는 풍경을 바라보며 어머니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있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 2023. 7. 10.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을 통해 본 애틋한 고향 정서 4…온기 온기, 그것은 고향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은유이다. 고향은 우리의 뿌리와 연결된 곳으로서, 그곳에서는 온기가 우리를 감싸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온기는 그곳에서의 삶과 경험을 담고 있는데, 그것은 따뜻함과 친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고향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서도 발견된다. 마을 곳곳에 퍼져있는 작은 들에서 오는 따뜻한 인사와 웃음, 이웃들과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가까운 시골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따스한 미소들. 이 모든 것들이 온기의 실체이다. 온기는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를 반겨주는 친구와 이웃들의 따뜻한 인사로도 표현된다. 하지만 온.. 2023. 7. 8.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을 통해 본 애틋한 고향 정서 3 향수 향수는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진 추억과 감정을 일깨워주는 마법 같은 존재입니다. 고향의 특유한 향기는 언제나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합니다. 그것은 한 줌의 잔잔한 바람과 함께 피어나는 눈부신 꽃의 향기일 수도 있고, 밤하늘에 흐르는 먼지와 저녁노을이 어우러진 공기의 달콤한 향기일 수도 있습니다. 향수는 단순히 냄새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을 만족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향의 특유한 향기는 우리의 아이들 시절로 돌아가는 창문을 열어놓고 나는 그 신비로운 향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집으로 돌아가 풍기던 할머니의 김치통에서 느껴지는 감미로운 향기는 당시의 정감과 따뜻한 사랑을 새롭게 불러일으키죠. 그리고 때로는 향수는 슬픔의 물결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고향에서 떠나 외로움을 안.. 2023. 7. 7.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을 통해 본 애틋한 고향 정서 2 고향 마을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며 나를 부드럽게 안아주는 곳이다. 고향 집은 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머니의 손길은 마치 봄바람처럼 상큼하고 부드러웠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손길이 내 맘을 품고 나를 지켜주었을 때, 배고프고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행복이 배고픈 적은 없었지 싶다.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영원한 근원이었다. 그 사랑은 하나뿐인 고향에서 시작되어 세상으로 번져 나갔다. 그것은 강물처럼 흐르는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어머니의 사랑은 내게 힘을 주었고,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어려움을 마주할 때마다, 언제나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고 그것이 나를 견뎌내게 해주었다. 어머니의 사랑은 쉴 새 없이 나를 감싸주었다. 그 사랑은 어머니의 눈물 속에도 스며들었다. 그 눈물.. 2023. 7. 6.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을 통해 본 애틋한 고향 정서 1 내 삶을 이끌어온 두 가지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고향과 어머니이다. 이 두 가지는 나에게 은유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고향은 나에게 풍요로움과 자유를 상징한다. 그곳은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자, 나의 아이디어와 꿈이 자유롭게 펼쳐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고향은 자연과 조화로운 곳으로, 그곳에서 어린 시절 나는 모든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개펄 바다와 산, 그리고 작은 시골 마을 마음껏 휘젓고 다니던 기억들은 나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었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과 풍부한 상상력은 나의 창작 활동에 큰 힘이 되었고, 이제는 내 인생의 이정표로 남아있다. 어머니는 나의 인생 길잡이이자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원천이다. 그녀는 내게 무한한 지혜와 힘을 안겨.. 2023. 7. 5.
91세 어머니와 함께 살기…다리 밑에서 주어온 아들 6월에는 시골에서 어머니와 보낸 날이 20일이 넘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밤이면 신음을 토하다가 낮에는 소일거리도 하며 지내신다. 신경통 통증이 왜 밤이면 괴롭히는지 모를 일이다. 서울 올라가 대학병원을 찾아보자고 해도 가난한 아들이 걱정되시는지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밤마다 통증을 견딘다. 병원비 보다 당신의 신음이 아들을 훨씬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을 모른다. 어머니를 떠나 왔으니, 한 열흘 동안은 어머니의 신음에서 벗어나겠지만 그만큼 염려가 민감해진다. 잠자리에 들려 하면 어머니의 신음이 들리는 듯하다. 당신의 통증을 다스려드릴 수는 없어도, 곁에 있으면 신음이 들릴 때 자다가 일어나 주물러 드리기라도 하련만, 새벽녘 통증이 심해 침대에 걸터앉아 고통스러워할 당신을 생각하니 서울로 올라와 편안히 누워 있.. 2023. 7. 1.
91세 어머니와 함께 살기…엄마야 어디를 가야 모 정당 위원과 광주 미팅이 잡혔다. 아무래도 이발을 해야 할 거 같아, 순천 시내로 나가려고 마을 앞에서 버스를 탔다. 어릴 때는 한찻골로 불리던 마을 위뜸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나오다 보면, 지금 나는 과거로 회귀하여 사는 듯한 기분이 든다. 24시간 자연의 고르거나 거친 몸짓을 심령의 촉수로 감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방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둔 채 잠든 시간조차 숲에서 자는 한뎃잠처럼 느껴진다. 어둠 따라 내려온 뒷산 숲의 공기를 자면서도 호흡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새벽이면 일제히 지저귀는 산새들의 잠든 숨결도 스며 있다. 여전히 도시에서 찌든 때가 몸 여기저기서 냄새를 풍기지만 개펄 바다와 숲의 이향이 희석을 해주곤 한다. 시골에서 생활하니 사물을 보는 통찰력도 섬세해지는 듯하다. 이 모든 ..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