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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인생/메이저아르카나

메이저 아르카나 3번 황후(The Empress), 시로 읽다

by 해들임 2024. 5. 28.

황후(The Empress)

 

풍요의 숲에

무르익은 열매가 가득한 계절

황금빛 햇살이 그녀의 치마자락에 스며들 때

황후는 미소 지으며 생명의 노래를 부른다

 

모든 것은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다

대지의 어머니, 사랑의 주인

그녀의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새로운 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만개하며

강물은 생기를 되찾는다

 

그녀의 품 안에서,

모든 생명이 안식을 찾는다

따스한 손길로

아픈 이들을 어루만지며

부드러운 음성으로

희망을 속삭인다

 

그녀는 창조의 근원

모성의 힘

무한한 자애로

세상을 감싸 안는다

그녀가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낙원이다

 

황후여,

당신의 사랑과 풍요가

이 땅 위에 넘쳐흐르길

모든 생명은 당신의 은혜 속에서

영원히 자라날 것이다.

 

* 황후(The Empress): 풍요, 모성,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