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소개, 순천문학이 머무는 도시 6…종이 위에 피어나는 사유의 숲
📚 어느 작은 도시에도 삶을 노래하고 기억을 기록하는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그곳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닮은 문학잡지, ‘순천문학’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에 네 번, 성실하게 발행되는 이 잡지는 이름처럼 순천이라는 땅의 숨결과 문학이라는 꿈을 함께 실어 나른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이끄는 이들은 ‘순천문학회’라는 문학단체다.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 작가들과 문학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순천문학회는, 순천이라는 한 도시를 넘어서 한국 문학의 한 모퉁이를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순천문학’을 펼치는 순간, 마치 손바닥 위에 작은 숲을 올려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종이 위에는 시가 피어나고, 소설이 흐르고, 수필이 나뭇잎처럼 사각거린다.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저마다 다른..
202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