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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에세이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8, 어떤 위로나 격려도 공허한 당신

by 해들임 2024. 2. 10.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깊고, 어떤 위로의 말도 당신의 마음을 달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을 알아요. 당신이 느끼는 고단함과 절망 앞에서 단어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를 통해, 조금이나마 당신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라며 몇 자 적어봅니다.

 

먼저, 당신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싶어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모든 것은 정당하며, 그것을 느끼는 것 자체가 당신을 약하게 만들지 않아요. 슬픔과 고난 속에서도 당신은 여전히 강인하며, 당신의 감정을 겪어내고 있어요. 그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삶은 때로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도전을 던지곤 해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빛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죠.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가장 어두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는 빛이 다시 찾아옵니다. 그 빛이 어디에서 올지,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그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당신의 가치와 당신이 이 세상에 주는 영향력은 변하지 않아요. 당신은 소중하며,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당신이 느끼는 고통이 당신을 정의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 이상이에요.

 

이 편지가 당신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며, 당신이 이 힘든 시기를 지나가면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감정에게 친절하길 바랍니다. 혼자라고 느낄지라도, 이 세상에는 당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당신과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비록 지금 당장은 그 사랑과 지지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조용한 위로이든, 혹은 그저 함께 있어주는 침묵이든, 당신이 그것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고, 다시 한번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당신의 아픔을 공감하며,

당신을 위로하고자 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