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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콜레우스의 미소

by 해들임 2010. 5. 15.

 

가정의 달, 콜레우스의 미소




이번에 출간한 에세이집 ‘가족별곡’(해드림출판사) 표지 이미지들은 ‘콜레우스’라는 꿀풀과의 식물입니다.

2008년 여름 도로변의 커다란 화분에서 찍은 이미지인데 표정이 다양합니다. 슬픈 듯하면서도 미소를 띠는 모습이 요즘 어려운 고비를 넘기려는 서민들의 의지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 밝게 웃는 콜레우스들이 아주 행복해 보여 가족별곡 이미지로 썼습니다. 그 콜레우스 미소처럼 앞으로는 환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콜레우스의 미소를 보며 저는 언뜻 부엉이를 연상하였는데 엊그제 어느 분이 들깻잎이라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얼마 전 천안함 사건을 당한 가족들처럼 여전히 슬픔을 게워내는 가정도 있을 줄 압니다. 소중한 가족 구성원 모두 이 콜레우스들처럼 환하게 웃는 또는 들깻잎처럼 미향의 5월이기를 기원합니다.


관상용으로는 콜레우스 블루메이(C. blumei)와 콜레우스 푸밀루스(C. pumilus)를 주로 심는답니다. 그 가운데 블루메이(가족별곡 이미지들)는 1837년 자바에서 발견되었으며, 1959년 한국으로 들어왔다는 군요. 그러면 블루메이의 한국 나이가 저랑 동갑입니다. 자, 그럼 콜레우스의 미소를 함께 감상 하실까요?



 

 

 

신랑부엉이

 

새색시부엉이

 


부부가 되었습니다




미소천사, 귀염둥이부엉이



표정부엉이

 


잠자는 듯 술 취한 듯

 


좋은 일이 있나 봅니다. 어깨를 으쓱하네요^^



헐벗고 굶주려도 웃어야지요

 


살아가는 일이 좀 춥더라도 웃고요

 


공작을 닮은 부엉이네요


저는 좀 못 생겼지요? 귀엽다구요^^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할아버지 같네요

 


다소 색다른 부엉이입니다

 


위의 부엉이가 좀 나이가 들어보인다면 이 부엉이는 젊어 보입니다


생뚱맞게 부엉이?

 


그렇다면 배트맨 부엉이도 등장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