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주안디옥교회가 코로나19로 날마다 기사화 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안디옥교회가 몇 곳이나 될까. 네이버에서 ‘안디옥’으로 등록된 교회를 검색해 보니 자그마치 160곳이 넘는다. 왜 이처럼 안디옥이라는 이름을 붙인 교회가 많을까. 아마 그것은 안디옥이 지닌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안디옥 또는 안티오크는 로마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다. 시리아의 안디옥은 황금도시라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곳도 바로 안디옥이다.(사도행전 11:19~26) 사도 바울은 안디옥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료 사도와 세 차례 정도 여행을 떠났다. 예루살렘이 유대인에 대한 포교의 기지였듯이 안디옥은 비유대인에 대한 전도사업 기지 같은 곳이었다.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의 고향이 바로 안디옥이었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광주안디옥교회는 물론 그 외 160곳이 넘는 안디옥교회 가운데 단 한 군데를 빼고는 나는 아는 바가 없다. 내가 아는 그곳은 기독교 감리교단의 제천안디옥교회이다.
제천안디옥교회 담임 목사는 이제 갓 불혹이 된 김형진 목사이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목원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6년에는 『고급스러운 신앙』이라는 에세이집도 출간하였다.
해드림출판사 편집장님에게는 두 사위가 있다. 아들이 없는 편집장님에게 아들과 같은 사위들이다. 제천안디옥교회 김형진 목사는 둘째 사위다. 큰 사위도 목사이다. 큰 사위는 강남 화평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 중이다.
제천안디옥교회와 김형진 목사에 대해서는 몇 번 포스팅을 하였다. 에세이집 『고급스러운 신앙』을 출간하였을 때도 자주 포스팅을 하였는데, 며칠 전 묵상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를 출간하였기 때문이다. 김형진 목사는 특히 코로나19 비대면 예배 시기를 맞아 영상과 유투브를 통해 오히려 교회를 활성화시키고, 교회와 성도들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이끌어 간다. 일부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 조치를 교회 탄압이라고 반발하지만, 김형진 목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듯 비대면 예배를 통해 교회를 업그레이드 해가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비대면 시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이전보다 훨씬 늘려놓았다. 따라서 혼자 묵상하며 영성의 근육을 키울 기회도 늘었다. 이런 환경에서 독서 자체는 성도들의 영성을 돈독게 하는 신앙생활의 도구라는 저자의 앞선 생각이, 이번 묵상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출간으로 이어졌다. 김형진 목사는 이 묵상집을 각 성도 가정에 선물로 한 권씩 주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는, 김형진 목사가 교회 성도들에게 2년 동안 보냈던 ‘사랑의 편지’를 묶은 영성 묵상집이다. 이 안의 묵상들은, 특별히 전하고픈 성경 말씀과 적절한 예화 그리고 저자가 전하는 영적 생활 메시지로 구성되었다. 묵상 한 편의 분량은 짧지만,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면 생각만 해도 가슴을 뛰게 할 내용이며 언제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고, 잠깐 짬을 이용해서도 영성을 맑히고 충만케 할 묵상집이다. 짧지만 강렬한 카리스마적인 메시지들이, 자투리 시간조차 영적으로 귀하게 쓰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매일 성경 한 구절과 함께하는 묵상 에세이를 읽다 보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우리 영(靈)을 맑혀줄 것이다. 맑은 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도 나오며, 영이 맑으면 삶이 더없이 행복하다. 영이 맑아야 천국 가는 길도 열린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본문 일부
역경 속에 멋져집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뉴질랜드는 각종 새의 천국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날지 못하는 새가 있는데, 바로 키위와 펭귄입니다. 먹을 것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라는 이 새들은 굳이 날 이유가 없으므로 걷기만 합니다. 날지 못하니 살이 찌고, 새로서의 매력이 없습니다.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최대의 고비에서 탄생한 역작입니다. 나라의 위기와 수적 열세가 도리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게 한 것이지요.
노르웨이의 조상인 바이킹족은 강한 북풍과 싸우며 조선술을 개발시켰습니다. 지리적인 열세, 그리고 강한 물살을 이겨 낸 결과는 유럽을 호령하는 최고의 해상 전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경과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늘 편안하고 아무 일 없는 무료한 삶은 사람을 게으르고 가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 겪는 시기가 혹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연단의 시기라면 오히려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삶을 더욱더 강하고 복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욱더 멋지게 사용하실 그릇이 될, 준비과정일 것입니다.
당신의 가치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 더욱더 멋지게 다듬어 집니다.
제천안디옥교회 유투브
https://www.youtube.com/c/antioch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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