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께 바치는 시 30편…카드나 편지 등에 사용

어버이날은 한 해 중 가장 따뜻한 감정을 품게 되는 날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바치는 이 시들은, 말로 다 하지 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눈빛과 손길로 우리를 품어주시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떠올리며, 시 한 줄 한 줄에 자식의 존경과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이 글이 사랑하는 부모님께 작은 위로와 큰 기쁨으로 닿기를 바랍니다.

 

1. 🌷 어머니의 손

그 손은 참 따뜻했습니다

찬바람 속 내 볼을 감쌀 때면

세상의 겨울도 녹았지요

주름 사이로 스민 사랑은

아직도 제 마음을 덮고 있습니다

 

2. 🌄 아버지의 등

해 질 녘 어깨 넘어 보던

넓고 든든한 아버지의 등

말없이 나를 태우고

먼 길 걸어오셨지요

그 등 위에서 배운 사랑은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3. 🍂 작은 마루, 큰 사랑

마루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 하시던 어머니

그 옆에서

딴짓하던 나를 다독이시던

그 눈빛이 그립습니다

작은 마루 위에

큰 사랑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4. 🪡 삶을 꿰매는 바늘

어머니는 삶을 바느질하셨습니다

찢어진 가정 형편을 꿰매고

벌어진 내 마음을 기우셨지요

그 손끝에서 자라난 저는

이제야 사랑의 옷깃을 다룹니다

 

5. ☀️ 아버지는 해였고, 어머니는 달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뜨겁게 살아

길을 밝히셨고

어머니는 조용히 비추며

밤을 지키셨습니다

두 분이 번갈아 내 삶을 비춰

저는 한 사람의 길을 찾았습니다

 

6. 🍚 밥 한 그릇의 사랑

아침밥 냄새에 깬 날들

그 속엔 말 없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밥 한 술에도, 국 한 그릇에도

묵묵히 담긴 마음을

어른이 되어서야 이해합니다

 

7. 🌳 부모란 나무입니다

말없이 서 있는 나무처럼

그늘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눈물은 뿌리에 감추고

웃음만 가지 위로 내어주셨지요

그 나무 아래에서

저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8. 🧤 그 손의 기억

굳은살 박인 손등을 보며

내 어린 날이 떠오릅니다

나를 안아주시던 그 손,

나를 씻기시던 그 손,

지금은 조심스레 내가 잡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9. 💌 편지 대신 시를 씁니다

말로는 다 못 전할

마음이 너무 커서

편지를 대신해 시를 씁니다

사랑합니다, 부모님

존재만으로도 제겐 큰 선물입니다

 

10. 🌼 어버이날의 꽃

카네이션 한 송이에

감사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

이 마음 꼭 전하고 싶습니다

꽃보다 먼저 핀 사랑에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11. 🪞 어머니의 거울 앞에서

어릴 적 어머니의 화장대 앞

조심스레 빗질하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지금의 저는 그 거울 앞에서

어머니를 닮아갑니다

시간이 빚은 닮음은

그리움이었습니다

 

12. 🕯 아버지의 침묵

말씀은 없으셨지만

늘 앞서 걷던 그 발걸음

그 침묵 속에는

무수한 사랑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무거운 뒷모습은

세상 어떤 언어보다 따뜻했습니다

 

13. 📦 작은 상자 하나

오래된 서랍 속

낡은 편지와 사진들

그 안엔 말로 못 다한

부모님의 시간이 들어 있었습니다

상자를 닫으며 다짐합니다

이제는 제가 그 시간을

지켜드리겠다고

 

14. 🐾 발자국

흙길 위 부모님의 발자국

그 길을 따라 자라난 내가

이제 다시 돌아와

그 길을 함께 걷습니다

부모님의 인생이

저에게 길이 되어 주었습니다

 

15. 🍃 눈물의 나무

고요한 밤,

아버지의 기침소리

어머니의 한숨소리에

숨죽여 울던 어린 날의 나

이제는 제가 그 울음을 기억하며

두 분의 삶에 꽃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16. 🧵 삶을 엮는 실

어머니는 실이셨습니다

가정을 잇고

마음을 엮고

사랑을 꿰매셨습니다

그 손길 덕분에

우리는 단단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17. 🧤 아버지의 장갑

작업장 한켠에 놓인

낡은 장갑 한 켤레

그 안에 새겨진 굳은살과 땀방울은

가족이라는 이름을 지켜온

아버지의 시간이었습니다

 

18. 🌙 밤하늘의 부모님

저 멀리 반짝이는 별들처럼

언제나 저를 지켜보던 두 눈

어둠 속에서도 따뜻했던

부모님의 사랑은

밤하늘보다 더 밝은 기억입니다

 

19. 🕊 고운 말 한 마디

어머니의 “괜찮다”는 말

아버지의 “힘내라”는 말

그 말들은 마법처럼

제 마음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고운 말 한 마디 속엔

세상의 모든 위로가 담겨 있었습니다

 

20. 🌅 부모님이라는 새벽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온 가족의 하루를 열어주셨던 두 분

새벽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의 삶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제는 자식의 아침으로

그 사랑을 이어가겠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있어 살았습니다

 

 

🌺 어머니께 드리는 시 5편

 

1. 🌸 어머니의 품

세상이 거칠게 날 밀어낼 때마다

어머니의 품은 언제나

가장 안전한 안식처였습니다

조용히 안아주시던 두 팔은

언제나 변함없는 집이었습니다

 

2. 🌾 바람 속 어머니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

바로 어머니셨습니다

나보다 먼저 아프고

나보다 늦게 쉬시는

그 삶을 이제야 조금 압니다

 

3. 🧺 빨래 너는 어머니의 오후

햇살 가득한 마당에

하얀 빨래를 너는 어머니의 손

그 손끝에서 흘러나오던

사랑의 냄새가 아직도 그립습니다

그 날들의 오후는

제 인생의 가장 따뜻한 기억입니다

 

4. 🕊 어머니의 기도

모두 잠든 밤,

조용히 불 꺼진 부엌에서

두 손 모으시던 어머니

말없이 쌓아 올린 기도가

오늘의 저를 지키고 있습니다

 

5. 🧵 삶을 잇는 바느질

찢어진 내 마음을

정성스레 기우시던 어머니

삶이 엉클어질 때마다

실 한 올로도 정리하시던 그 손

그 정성과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 아버지께 드리는 시 5편

 

1. 🌄 침묵의 길

말없이 걷던 그 등 뒤

묵묵히 인내로 나를 키운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넓은 가르침이었습니다

 

2. 🧤 작업복의 무게

기름때 묻은 작업복 안에

말없이 담긴 수많은 하루

땀과 책임, 그리고 사랑

아버지의 삶은 늘 고요한 울림이었습니다

 

3. 🪵 등불 같은 사람

늦은 밤,

어두운 골목을 지날 때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았던 기억이

지금도 내 안의 등불처럼

길을 밝혀줍니다

 

4. 🍶 막걸리 잔 위의 그리움

가끔은 막걸리 한 잔을 들며

아버지와 나누던 짧은 대화가 그립습니다

말은 적었지만

그 잔 속엔

인생의 깊은 향기가 있었습니다

 

5. 🛠 고장 난 것만 고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망치로 고장 난 것만

고치신 게 아니었습니다

흐트러진 우리 가족,

지쳐 있는 나의 마음도

조용히 고쳐내셨습니다

그 손길을 이제야 이해합니다

 

어머니, 당신이 있어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