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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인생/-타로스토리텔링시리즈

연애 소설로 읽는 타로 스토리텔링 시리즈 8, 메이저 아르카나 전차(The Chariot)

by 해들임 2025. 6. 4.

🛡 전차의 여정: 떨어진 자리에서, 서로를 향해 달리는 두 사람

파리의 겨울은 생각보다 길고 외로웠다.

하윤은 미술 학원 수업과 포트폴리오 작업하느라 매일매일 바쁘게 보내면서도,

지후를 향한 그리움을 마음 깊이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움이 깊어질수록 외로움도 살 떨리게 하였다.

새로운 언어, 낯선 사람들, 생경한 질서들….

때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맞는 걸까 혼란스러웠지만,

그럴 때마다 하윤은 스케치북 구석을 지키는 지후의 작은 문장을 되새겼다.

“사랑은 믿음이고, 기다림은 용기의 다른 이름이야.”

한편, 지후 역시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윤이 떠난 후, 그는 퇴근 후의 공허함을 이겨내기 위해

야간 MBA 수업에 등록하고, 독립출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하윤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삶도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였다.

어느 날, 지후는 책상 앞에 앉아 하윤에게 편지를 썼다.

“우리의 거리는 지금 전쟁터야.

그리움과 고독이 뒤섞여 매일 우릴 시험하지.

하지만 하윤아, 나는 이 전차 위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어.

너에게 다시 닿는 그날,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서고 싶거든.”

지후는 펜을 놓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저만치서 하윤이 손을 흔들며 걸어오는 듯하였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유리창을 이마로 쿵쿵 찧어댔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하윤이가 없다는 모순이 자신을 파괴할 거 같았다.

겨울이 끝나고 있었고, 봄이 오고 있었다.

지후는 느꼈다.

사랑이란, 단지 서로의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달리는 '의지' 그 자체라는 것을.

🛡 카드 해설: 전차(The Chariot)는 어떤 사랑을 말할까?

7번 전차는 의지, 승리, 자기 통제, 목표 향해 전진하기, 감정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상징합니다.

연애 리딩에서 전차가 등장하면, 장거리 연애, 각자의 싸움, 성숙을 위한 거리두기 같은 상황과 연결됩니다.

전차 위의 전사는 왕관을 쓰고 강하게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 이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 지후는 혼자 남겨졌지만, 자신을 이끄는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전차를 끄는 두 마리의 스핑크스는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봅니다.

→ 이는 감정과 이성, 과거와 미래 사이의 충돌을 상징합니다.

→ 하윤과 지후는 사랑과 성장,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도시를 벗어난 길 위에 서 있는 전차는 새로운 여정, 승리를 향한 출발을 암시합니다.

→ 두 사람은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내면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 초보 타로 리더를 위한 연애 리딩 팁

전차 카드가 연애 리딩에 등장하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어요:

현재는 사랑보다 각자의 싸움이 중요한 시기일 수 있어요.

거리나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하지만, 두 사람 모두 관계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을 단단히 다잡아야 할 시기입니다.

 

👉 조언 예시:

“당신은 지금 감정과 현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쓰고 있어요.

상대방도 마찬가지예요. 이 사랑은 지금 시험대 위에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여정은 두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 마무리

봄이 오기 직전, 하윤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공항에서 마주한 순간, 두 사람은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하윤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하였다.

지후가 먼저 다가가 하윤을 껴안았다.

두 사람의 어깨가 소리 없이 흔들렸다.

지후는 하윤의 냄새를 깊숙이 빨아들였다.

현기증이 잃었다.

지후가 하윤의 뺨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하윤아, 잘 돌아왔어.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어.”

하윤이 눈물 젖은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우리 계속 달려온 거야. 지금 이 순간까지.”

전차는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삶을 다잡고,

그 위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는 ‘동반자’가 되어 있었다.

 

웨이트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전차(The Chariot) 카드 노래

 

 

메이저 아르카나 19번 태양의 기운을 담은 타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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