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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랑을 선택한 결과는 숙명이다

by 해들임 2019. 1. 13.


눈물을 훔친 지윤이 현주 눈을 똑바로 보면서 긴장된 말투로 물었다.


"현주야, 너 한국으로 들어갈래? 우리 서울서 같이 살자."


"그게 가능한 거야?"


순간 현주 눈빛이 반짝 빛났다.


"아버지와 상의하면 방법이 있을 거야. 요즘 많이들 가지 않아?"


잠시 머뭇거리던 현주가 말을 이었다.


"안 돼, 집에 있는 가족이 불쌍해. 내가 가면 그들 모두 죽어."


"집에 누가 있는데?"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아버지는 뭐 하시는 분이야?"


"군인이셔, 이번 우리 일로 마음고생이 많으셨어.

아버지는 백방으로 노력해서 내가 서약서 쓰는 걸로 문제를 해결하고 계속 여기서 공부하게 하려 했는데 성사가 안 된 거지.

아버지께 미안해, 그리고 고맙고…

가족들을 버릴 수 없어…."


https://youtu.be/KAlnpMu-y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