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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인간-맨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아스팔트에 흙의 숨구멍을 뚫자

by 해들임 2024. 5. 21.

흙의 기운과 생명

 

오늘날 세계의 도시는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다.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 주차장, 인도, 심지어는 주택가의 마당까지도 아스팔트가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환경은 흙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점점 더 줄이고 있다. 흙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흙의 기운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스팔트 아래 숨 막힌 흙의 현실은 우리의 생명력과 자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흙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며, 모든 생명체가 흙의 기운을 통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흙은 단순히 땅의 재료가 아니다. 그것은 미생물, 곰팡이, 벌레 등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생태계이다. 흙 속의 유기물질과 미네랄은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이며, 식물은 다시 인간과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와 식량을 제공한다. 흙의 기운은 자연의 생명 순환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흙의 기운은 생명체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하지만 아스팔트는 흙의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차단하고, 흙 속의 생명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앗아간다.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어 흙이 숨 쉬게 하라

 

도시에서 흙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스팔트를 걷어내면 여전히 살아있는 흙이 드러난다. 이는 우리가 도시 환경에서도 흙의 기운을 되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에서 흙이 숨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 중 하나는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어떻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흙이 다시 살아 숨 쉬게 하고, 자연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아스팔트에 뚫린 구멍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고, 흙 속으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흙 속의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는 흙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그 결과 식물의 성장도 촉진시킨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물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도시의 홍수 위험을 줄이고, 지하수 자원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흙의 기운을 되찾는 것은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다. 인간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이다. 흙의 기운이 강하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건강이 증진된다. 따라서 인간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흙의 기운이 강한 환경에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이 살아나며, 이는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흙의 기운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기술적 접근과 도시 계획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어 흙이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충분히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한 접근이다. 현대의 기술을 활용하면, 도로와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 공간에 적절한 구멍을 뚫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멍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빗물의 유입과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첫째 숨구멍 그리드이다. 아스팔트 표면에 일정 간격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빗물이 흙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구멍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미관상으로도 도시의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모듈형 시스템의 도입이다. 모듈형 시스템은 조립식으로 설계된 구조물을 이용해 흙과 식물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특히 주차장이나 넓은 도로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는 것은 기술적으로 몇 가지 과제를 수반할 것이다. 첫째, 구멍의 크기와 위치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둘째, 구멍을 통해 물이 스며들면서 생기는 지반의 침식을 방지해야 하는 문제, 셋째는 구멍이 도시 미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은 지역의 강수량과 토양의 특성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과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크기와 간격을 설정하는 것이다. 또한 구멍 주위에 지오텍스타일이나 다른 안정화 재료를 사용해 침식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구멍을 미관상으로도 도시 환경에 잘 어울리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패턴이나 색상을 사용해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흙의 숨, 생명의 숨

 

도시의 아스팔트 아래에 숨겨진 흙은 여전히 살아 있다. 우리는 아스팔트에 작은 구멍을 내어 흙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생명력과 자연환경을 되찾는 중요한 길이다. 흙의 기운이 강해지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건강해지고, 지구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제 우리는 흙의 숨을 되찾기 위한 작은 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와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