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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인생/스토리텔링

성경과 타로 스토리텔링,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카드와 예수의 십자가 사건(마태복음 27:32-56)

by 해들임 2025. 1. 10.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카드는 타로에서 가장 깊은 영적 깨달음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자신을 희생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과정의 은유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징은 성경 속 '예수의 십자가 사건'(마태복음 27:32-56)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단순히 고난과 죽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자기희생과 이를 통해 얻는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매달린 사람 카드의 이미지는 한 남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고난과 정체성의 변화, 그리고 깨달음을 의미한다. 그는 외부 세계의 논리와 질서에서 벗어나, 역설적으로 더 깊은 진리에 다가가고자 하는 자발적 희생의 자세를 취한다. 마찬가지로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구원의 길임을 보여준다. 마태복음 27장에서는 예수가 조롱당하고 고통받는 모습이 상세히 묘사되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예수는 자신의 운명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 이 과정은 매달린 사람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새로운 깨달음'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겪은 고통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선다. 그는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무관심한 군중들, 그리고 자신을 따랐던 제자들마저 떠난 상황에서 극도의 고독과 버림받음을 경험한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에, 예수는 더 높은 차원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신성한 사명을 완수하려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이는 매달린 사람이 보여주는 역설적 희생의 개념과 정확히 부합한다. 매달린 사람은 고통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새로운 빛과 방향을 발견하려 한다. 예수 역시 십자가에서의 희생을 통해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열었다.

 

예수의 마지막 순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외침은 인간적인 고통과 신성한 사명 사이에서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절망의 외침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신과의 연합과 구원의 완성을 향한 길목이었다. 매달린 사람의 희생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불확실하고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그 끝에는 깨달음과 해방이 기다리고 있다.

타로에서 매달린 사람은 보통 "멈춤의 미학"을 가르친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지나쳐 버리는 순간을 되돌아보게 하고, 멈추고 생각하며 새로운 관점을 탐구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멈춤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은 그 자체로 세상을 향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의 고통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러한 질문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인류 전체가 고민해야 할 영적이고 도덕적인 과제를 제시한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매달린 사람 카드는 모두 고난과 희생의 길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과 해방에 도달할 수 있음을 가르친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의 도전과 성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진리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보였던 용기와 사랑, 그리고 자신을 버림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한 이야기는 매달린 사람의 교훈과 같은 궤적을 그린다. 고난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고통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새로운 빛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단순히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희생과 사랑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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