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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인생/스토리텔링

성경과 타로 스토리텔링, 죽음(Death) 카드와 예수의 부활(마태복음 28:1-10)(마태복음 27:32-56)

by 해들임 2025. 1. 12.

마태복음 28:1-10 (개역개정판)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의 형상은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같이 되었더라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다름질할새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죽음(Death) 카드는 웨이트 타로의 메이저 아르카나 중에서도 가장 깊은 철학적 상징과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담고 있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카드는 검은 갑옷을 입은 죽음의 형상이 백마를 타고 행진하는 모습을 그리며, 죽음이 피할 수 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이 카드는 종종 종말이 아닌 재탄생의 관점에서 해석되며,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 상징성을 성경 속 예수의 부활 이야기에 비추어 보면,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단순히 죽음에서의 회복이 아니라 인간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재탄생의 이야기로 여겨집니다. 마태복음 28장에서는 여인들이 예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무덤이 비어 있고 천사가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는 천사의 말은 단순히 육체적 부활의 선언이 아니라, 죽음조차도 초월한 생명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7장에서 묘사된 십자가의 죽음은 고통과 절망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8장에서의 부활은 그 고통의 끝에서 탄생하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증언합니다. 이는 죽음 카드가 보여주는 "끝과 시작의 순환"을 완벽히 구현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음 카드 속에 담긴 메시지 중 하나는, 변화는 종종 고통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 또한 이 진리를 드러냅니다. 예수의 죽음은 제자들과 추종자들에게 엄청난 절망을 안겼지만, 그 부활은 신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활은 단지 예수의 생명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 전체가 새로운 가능성과 해방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죽음 카드의 메시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더 큰 진리와 목적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웨이트 타로의 죽음 카드에는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배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깊은 밤과 같은 고통이 찾아와도, 새로운 날이 반드시 시작된다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의 부활 이야기는 고통과 죽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죽음과 절망의 끝에 부활의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이 부활의 메시지는 타로의 죽음 카드가 전달하려는 치유와 성장의 의미와 연결됩니다.

죽음 카드와 예수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줍니다. 죽음은 종종 모든 것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죽음과 변화의 순간을 직면할 때, 이는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단순히 기적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삶 속에서 직면하는 고난과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새로운 빛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죽음 카드는 우리에게 현재의 고통과 불확실성을 초월하여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따라서 웨이트 타로의 죽음 카드와 마태복음 속 예수의 부활은 깊은 영적 교훈을 공유합니다. 둘 다 죽음이라는 현상을 단순히 끝으로 보지 않고, 더 높은 차원의 시작으로 재해석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모든 변화와 고난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고 재탄생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죽음과 부활, 그리고 변화와 재탄생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결국 더 깊은 의미와 생명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죽음 카드와 예수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깨달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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