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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학_동부수필

순천, 순천문학이 머무는 도시 4…문장 하나에 기대어 하루를 견디다

by 해들임 2025. 4. 14.

📖 문학잡지 정기구독하면 좋은 점: 문장 하나에 기대어, 하루를 견디다

어느 날은 시계가 너무 느리게 가고, 어느 날은 마음이 너무 빠르게 무너진다. 그런 날에는 친구도, 음악도, 커피 한 잔도 위로가 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말 한 마디보다도 더 조용한 위로, 문장 하나가 전하는 낮은 숨결이다. 정기적으로 문학잡지를 받아든다는 것은, 누군가의 고요한 문장 하나에 기대어 하루를 견디는 연습을 하는 일이다.

 

📬 문학이 집 앞으로 배달되는 삶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을 기반으로 한 ‘순천문학’은 계절마다 네 번, 정확히 시간을 지켜 독자의 일상에 도착한다. 그것은 단순한 잡지가 아니다. 누군가의 사계절을 견디며 써 내려간 언어의 단편이며, 지역의 숨결이 묻어 있는 정직한 이야기다. 잡지를 펼치는 순간, 익숙한 삶에서 살짝 물러나 타인의 내면을 산책하게 된다. 그 길 위에서 뜻밖의 공감이나 치유를 만날 수 있다.

 

📚 순천문학회 – 문학이 뿌리 내리는 도시의 중심

‘순천문학’을 발행하는 ‘순천문학회’는 단순한 문학 동호회를 넘어선다. 이들은 지역 작가들의 창작을 꾸준히 이끌고, 글을 통해 공동체의 숨결을 기록하는 역할을 해왔다. 문학회는 도시의 문화적 자산을 세밀하게 보듬는 손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언어를 존중하는 바탕이다. 이러한 토양 위에서 자라난 글들은 때로는 시로, 때로는 수필로, 소설로 독자와 마주한다.

 

🌿 지친 하루, 한 문장에 마음을 기대다

정기구독은 습관처럼 들이기 좋은 작은 루틴이다. 우편함을 열었을 때 종이 냄새와 함께 손에 들어오는 잡지는 디지털 피로에 지친 눈을 잠시 쉬게 하고, 활자의 온기로 마음을 데운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잠깐의 속도 조절을 돕는 문학. 무언가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그냥 살아 있기 위한 독서. ‘순천문학’은 그런 독서의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 구독은 연결이고, 연결은 위로다

한 도시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다른 도시의 누군가에게 닿을 때, 문학은 단지 기록을 넘어선다. ‘순천문학’을 정기구독한다는 것은, 이 도시의 숨결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며, 동시에 자신의 삶에 문학이라는 숨통을 틔우는 일이다. 구독은 일방적인 소비가 아니라, 삶을 잇는 조용한 연대다.

 

📦 작은 결심이 하나의 세계를 연다

매 계절마다 한 권씩, 네 번의 계절을 함께하는 문학잡지. 정기구독은 단지 잡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계절을 기다리고,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받는 일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문학이 낯선 이에게도 ‘순천문학’은 따뜻하고 느린 세계로 들어가는 첫 문이 되어줄 것이다.

지친 마음을 다독여 줄 문장 하나가 필요한 이들에게 ‘순천문학’은 조용히 다가간다. 책상 위, 소파 위, 가방 속에서 문장 하나가 낮은 숨결로 속삭인다. “오늘 하루도 잘 견뎠다, 내일은 조금 더 괜찮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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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학회(회장 김영숙)는 1983년 지역 문학의 불모지인 순천 문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하여 지금까지 42년 동안 계간 [순천문학]을 단 한 번도 결간 없이 통권 155호째를 발행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순천문학회는 2003년 회원들이 쌈짓돈을 털어 제1회 순천문학상을 제정하여 지금까지 17회에 걸쳐 순천 출신 문학인들이나 순천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에게 ‘순천문학상’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정춘, 허형만, 송수권 시인을 비롯하여 소설가 김승옥, 조정래, 서정인, 한승원 그리고 정조, 김수자, 양동식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순천문학에는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지역 문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문학지를 구독하다 보면 자신에게 잠재된 문학적 끼를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1. 영구 구독 20만 원

2. 1년 정기구독 2만 원

입금계좌: 농협 301-0126-4506-91(예금주: 순천문학동우회)

연락처: 강민 시인(kapapaka@korea.kr) 010 3730 2093

 

순천문학 주제곡

 

 

시와 노래김광현 시인의 순천만에 가자, 순천만으로 가라

 

 

순천만 갈대밭을 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