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잎소설…타로 스토리텔링 시리즈, 마이너 아르카나 완드 4(Four of Wands)

🏡완드 4(Four of Wands), 작은 축배

– 책 한 권이 가져다준 가장 따뜻한 순간

 

책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에 태어났다’는 표현이 맞았다.

은호는 인쇄소에서 돌아오는 길 내내 무거운 상자를 가슴에 안고 있었다.

눈이 내릴 듯한 회색 하늘 아래, 택배 기사님이 넘겨준 박스는 무게 이상으로 묵직했고, 은호의 심장 소리는 그보다 더 크게 뛰고 있었다.

원룸 책상 위에 상자를 올려두고 조심스레 커터칼을 그었다.

노란 종이 테이프가 “스르륵—”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그 안에는 깨끗한 비닐로 포장된 《그림자에게 말을 걸다》가 50부,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었다.

그는 한 권을 꺼내, 조심스레 펼쳤다.

책의 첫 페이지엔 시인의 사진과 함께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제야 나는, 내 안의 어둠에게 말을 건다.”

은호는 천천히 책을 덮고, 눈을 감았다.

그 순간, 창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오오— 나 이거 실물로 보니까 좀 뭉클한데?”

편집 일을 도와주었던 민아가 들어오며 말했다.

은호는 아무 말 없이 웃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긴장, 안도, 벅참, 불안, 기쁨…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목구멍을 지나가려다 멈춰선 듯한 상태였다.

“책 되게 예쁘다.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진짜 ‘출판사’다, 이제.”

“그럴싸하지?”

“충분히.”

민아는 가방에서 종이 봉투를 꺼내 하나를 꺼냈다.

작은 케이크 박스. 그 위엔 ‘은호 첫 출간 축하해🎉’라고 쓰여 있었다.

“어차피 출간 파티 할 여유도 없잖아. 그래서 내가 미니 파티 세트 들고 왔어.”

은호는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렸고, 민아는 작은 케이크 위에 꼬마 초를 꽂았다.

불을 붙이고, 조용히 말했다.

“소원 빌어.”

“음… 소원이 너무 많아서 고민되네.”

“그럼 이렇게 빌어. ‘책을 낸 내가 자랑스러울 수 있게 해달라’고.”

그 말에 은호는 짧게 숨을 내쉬었다.

작은 초의 불빛이 방 안에 금빛을 남겼다.

은호는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아주 단순한 소원을 빌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도착할 수 있기를.”

“딱 이럴 때 마시라고 만든 거지!”

민아가 꺼낸 건 500ml짜리 복분자주.

그들은 책상 앞에서 종이컵으로 조심스럽게 잔을 채웠다.

“건배.”

“건배.”

“출판사 해드림의 첫 번째 배가 바다에 잘 닿았기를.”

“그리고 다음 배도 무사히 만들 수 있기를.”

📖 카드의 상징 의미: 완드 4(Four of Wands) 쉽게 이해하기

Four of Wands는 ‘작은 축하와 성취의 기쁨’을 상징합니다.

🥂 소박한 성공: 큰 업적이 아니라도 의미 있는 첫 성공, 기쁨을 나누는 시기

🎉 기념할 가치가 있는 순간: 축하, 안도, 공동의 노력의 결실을 나타냅니다

🏡 안정된 기반: 처음으로 ‘내가 만든 공간’이나 ‘관계’에서 따뜻함을 느끼는 단계

 

👉 초보자는 이 카드를 “작은 파티의 순간”으로 기억하면 좋습니다.

당신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며, 스스로 칭찬해도 좋다는 심리적 보상과 회복의 시기를 나타냅니다.

 

마이너 아르카나 완드 4(Four of Wands) 카드 노래 f

 

 

메이저 아르카나 19번 태양의 기운을 담은 타로 책!!!!!!

메이저 아르카나 19번 태양(The Sun) 카드 기운이 충만한 해드림출판사 타로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