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순천문학_동부수필

문학회 소개, 순천문학이 머무는 도시 순천 10…매달 찾아오는 문학의 친구

by 해들임 2025. 6. 13.

📚 문학은 계절처럼 찾아온다. 잊고 지낼 만하면 문득 마음을 두드리고, 어느 날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창밖의 풍경을 다르게 보여준다. 정기구독이라는 방식은 바로 그 계절 같은 문학을 약속된 친구처럼 맞이하게 하는 일이다. 매달 찾아오는 문학 한 권은 삶의 리듬을 살포시 바꿔놓고, 바쁜 일상 속에 고요한 쉼표 하나를 선물한다.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발행되는 ‘순천문학’은 그런 문학의 친구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이 잡지는 단지 문장을 엮어 놓은 인쇄물이 아니라, 순천이라는 도시의 숨결과 정서,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품은 따뜻한 문학의 그릇이다. 매호 실리는 수필, 시, 소설, 평론 속에는 삶의 여러 결이 자연처럼 스며들어 있다. 순천만의 갈대숲을 걷는 듯한 문장, 낙안읍성의 담장을 따라 흐르는 듯한 서정, 선암사의 고요한 산사에서 건네는 듯한 철학. 그것이 ‘순천문학’이 전하는 감동의 결이다.

 

🌿 매달 한 권씩 도착하는 이 잡지를 통해 독자는 문학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풍경을 수집하게 된다. 1년에 네 번, 봄·여름·가을·겨울에 맞춰 발행되는 이 계간지는 지역문학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전국 독자에게 순천이라는 이름을 따뜻한 감성으로 각인시킨다. 여기에 실리는 작품들은 단순히 지역 색을 넘어서, 문학의 본질적 질문과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진심으로 가득하다.

 

문학잡지의 정기구독은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누군가의 고백을 받아 적은 시 한 편에서 울컥하고, 낯선 작가의 첫 소설에서 인생의 힌트를 발견하며, 비평의 문장에서 문학의 확장성을 다시 느낀다. 어느 계절,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도 문학은 먼저 말을 건네온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 ‘순천문학회’는 그 대화를 지속하게 하는 문지기다. 이 단체는 문학을 향한 열정으로 순천의 사계절을 기록하고, 새롭고도 따뜻한 문장들을 세상 밖으로 소개한다. 그들이 꾸준히 만들어가는 이 잡지는 단지 한 도시의 문학활동이 아니라, 전국의 독자들이 손에 쥘 수 있는 순천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정기구독은 문학의 물꼬를 틔우는 일이다. 한 번 손에 든 잡지가 다음 계절을 기다리게 만들고, 어느새 책장 한 켠엔 ‘순천문학’이 쌓여간다. 그 무게는 삶의 울림으로 남는다. 문학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아니, 문학을 잠시 떠났던 이들이라도, 이 잡지를 통해 다시 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

 

✨ 매달 찾아오는 문학의 친구.

순천문학과 함께라면 그 친구는 언제나 따뜻하고, 반가우며, 고요한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지금, 문학을 손에 들고 싶은 누구에게든 ‘순천문학’은 가장 아름다운 추천이 될 수 있다.

정기구독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정성스러운 초대장이며, 문학이 다시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길이다.

 

순천문학회(회장 김영숙)는 1983년 지역 문학의 불모지인 순천 문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하여 지금까지 42년 동안 계간 [순천문학]을 단 한 번도 결간 없이 통권 155호째를 발행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순천문학회는 2003년 회원들이 쌈짓돈을 털어 제1회 순천문학상을 제정하여 지금까지 17회에 걸쳐 순천 출신 문학인들이나 순천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에게 ‘순천문학상’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정춘, 허형만, 송수권 시인을 비롯하여 소설가 김승옥, 조정래, 서정인, 한승원 그리고 정조, 김수자, 양동식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순천문학에는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지역 문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문학지를 구독하다 보면 자신에게 잠재된 문학적 끼를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1. 영구 구독 20만 원

2. 1년 정기구독 2만 원

입금계좌: 농협 301-0126-4506-91(예금주: 순천문학동우회)

연락처: 강민 시인 kapapaka@korea.kr

 

순천문학 주제곡

 

 

시와 노래김광현 시인의 순천만에 가자, 순천만으로 가라

https://youtu.be/j2-Utt0JjqA?si=19rTV4AaP_6UVKUv

 

순천만 갈대밭을 걸었어요

https://youtu.be/Ze6ZLZvOkPw?si=VjrM8fIQz02zIO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