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스토리텔링 시리즈, 마이너 아르카나 완드 에이스(Ace of Wands)

***오늘은 해드림출판사 19번째 생일이다. 그래서 출판사를 소재로 한 이 완드 코트 연재를 시작한다.

🔥완드 에이스(Ace of Wands), 불꽃을 들다

– 책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울 외곽 온수동 온수역 근처, 원룸 빌딩 501호

창문으로 스며든 겨울 햇살이 바닥에 금빛 그림자를 그렸다.

은호는 책상에 다 쓴 노트를 올려두고, 검은 잉크 펜을 뚜껑째로 책상 위로 툭 던졌다.

“이제 진짜 시작이야.”

입안에서 작게 뱉은 말은 낯설고도 또렷했다. 누구에게 들려주려는 말도 아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가 그 말을 들어줬으면 싶었다.

그가 손에 쥔 건 거창한 사업계획서도 아니었고, 번쩍이는 로고 디자인도 아니었다. 오직 한 권,

‘출판사를 차리며 배우는 것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스프링노트 한 권이었다. 거기엔 지난 1년 동안 은호가 밥 먹듯이 읽었던 책들에서 옮겨 적은 문장들과, 늦은 밤 자문자답하듯 끄적인 메모들이 가득했다.

“나는 왜 출판사를 하려는가?”

“책이란 무엇인가?”

“어떤 책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그 질문에는 아직 뚜렷한 정답은 없었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했다.

은호는 평생 글을 읽고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그게 고등학생 시절, 우울증으로 학교도 포기했을 때, 유일하게 자신을 살려낸 게 책이었기 때문이다.

“너 요즘 뭐하냐? 일은?”

며칠 전 만난 친구가 맥주잔을 기울이며 물었다.

“출판사 차리려고.”

“하하, 미쳤냐? 요즘 누가 책 사냐.”

그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은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시대에 책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출판 시장이 얼마나 척박한지, 그리고 사람들의 눈길이 얼마나 빠르게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지.

그럼에도 그는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끓고 있음을 외면할 수 없었다.

벽에 기대어 걸터앉은 은호는 오래된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인터넷에 ‘개인출판 등록 방법’을 다시 검색했다.

생각보다 절차는 간단했다.

하지만 ‘책을 낸다’는 일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는 바닥에 펼쳐둔 종이들 위에 손바닥을 얹었다.

그 순간, 온몸에 이상하게도 전류가 흐르듯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마치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그의 손안에 작고 강렬한 불꽃을 쥐어준 것처럼.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알 순 없지. 하지만 그 불씨를 잡은 순간부터 길은 생긴다.”

은호는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노트 표지에 조심스럽게 세 글자를 적었다.

해드림.

“햇살과 꿈을 건네는 출판사.”

📖 카드의 상징 의미: 완드 에이스(Ace of Wands) 쉽게 이해하기

Ace of Wands는 ‘완드’ 슈트의 첫 카드로, 무언가를 시작하는 강렬한 의지와 영감을 의미합니다.

🕯️ 불씨처럼 타오르는 열정: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 생길 때 등장합니다.

🚪 새로운 문을 두드리는 순간: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딛는 의미를 지닙니다.

✍️ 창조의 시작: 예술, 글쓰기, 사업, 창작과 관련된 좋은 시작을 나타냅니다.

👉 초보자라면 이 카드를 “불꽃을 손에 쥔 순간”으로 기억하면 좋습니다.

망설이던 일을 이제는 시작해도 좋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이너 아르카나 완드 에이스(Ace of Wands) 카드 노래

 

메이저 아르카나 19번 태양의 기운을 담은 타로 책!!!!!!

메이저 아르카나 19번 태양(The Sun) 카드 기운이 충만한 해드림출판사 타로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