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7-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6-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5-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4-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3-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2-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2024년 10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1-해드림출판사(센터플러스 빌딩) 옥상에서 2024. 10. 7. 여류 수필가들의 섬세한 표현력 4 …고귀한 영혼과의 만남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싫어하고 힘이 약한 쪽에 내 무게를 실어보려는 성향이 있다. 내향성의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나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진이 빠지고, 소음 속에 포위되면 기가 빨려 급속도로 방전되는 취약한 존재다.내 감각은 미세한 변화도 증폭시키는 ‘능력’이 있어 예민하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오늘도 여린 살갗으로 세상을 더듬어 나가면서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이다. 나이 쉰이 넘었으나 아직도 아이들이 혀끝으로 세상을 인지해나가듯 여린 더듬이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긴 세월, 나는 제한된 작은 공간에서 맴돌기만 했다. 예민한 더듬이조차도 더는 새로운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서 차츰 삶의 희열과 활력을 잃어갔다.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는 연.. 2024. 10. 6. 여류 수필가들의 섬세한 표현력 3 …미국 남동부 애팰래치아 산맥의 오두막에서 농경과 수렵 생활을 했던 체로키족은 비밀의 장소를 하나씩 가슴에다 품고 살았다. 은밀히 간수한 그 공간은 영혼의 마음을 닦기 위한 그네들 인디언의 비법이며 숭고한 전통이었다.우주와 접선이 된 깊은 산속의 자기 나무 그늘 밑에서 체로키 인디언들은 바람이 잎새를 건드리며 슬쩍 떨구고 지나가는 신탁을 엿듣곤 했다. 문득 나도 나만의 숲을 만들고 싶다. 산책길에 은연히 신호를 보낼 잎이 무성한 한 그루의 나무를. 그 신성한 등걸에 기대어 이따금은 졸고 싶다.숲과 나무들, 별이 총총 빛나는 밤하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해의 비밀과 강물이 흘러가며 속닥이는 밀어, 그리고 새파랗게 열린 창공은 평생을 두고 그리도 연모하고 눈물겨웠던 나의 노래요, 울음이며 가없는 그리움이었.. 2024. 10. 6. 여류 수필가들의 섬세한 표현력 2 …그날 밤 남편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을 입증해 보이려는 듯 잠자리를 요구해왔다.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어찌 화평의 한마디 말도 없이 나를 거저 취하겠단 것인가. 화성 남자, 금성 여자라는 말도 있듯 이 문제에 관한 한 남성과 여성은 피차 외계인일 수밖에 없는가 보다. 이런 경우 대다수 여성은 형이상학적 존재로 머무는데 남성들은 형이하학적 수컷으로만 변질되는 것 같다. 여성들은 감성과 정신이 우선이고 몸은 후발격인 반면, 대다수 남성은 자발없이 몸이 먼저 성급을 떠는 것 같으니 말이다.그날 밤, 나는 남편의 저돌성에 갈등했으나 그 엉터리 같은 명제를 수용하기로 했다. 헤어질 게 아니라면 협상을 할 수밖에. 한데 바로 그날 나는 오랫동안 갸웃거리며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2024. 10. 5. 여류 수필가들의 섬세한 표현력 1 …점심을 먹는 식당 안이 술렁거렸다. 새벽녘, 인근의 호수 위로 사체가 떠 올랐다는 것이다. 대학원까지 마친 한국 남자가 생을 마감한 곳에서 나는 뜨거운 국물에 밥을 먹었다. 고향의 연못 위에 뜬 부레옥잠을 생각하며 모래알처럼 깔끄러운 밥알을 씹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동구 밖에서 먼 친척의 부음을 듣는 기분이었다. 얼마 전에는 ‘빅베어’ 숲속으로 고사리를 뜯으러 간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뉴스가 있었다. 살진 고사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숲속을 고향 뒷산쯤으로 착각하신 모양이다.수색대가 며칠을 뒤져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환타지 영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법의 숲처럼 느껴졌다.나는 달팽이처럼 촉수를 세우고 이곳의 지리와 냄새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가지를 돌아보았다. 울창.. 2024. 10. 5. 타로 공부 비법, 타로로 자신을 스토리텔링 하기…컵 퀸(Queen of Cups)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잔잔한 물결은 나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다. 나는 마치 호수 가장자리에 앉아있는 여왕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싸 안는다. 컵을 들고 있는 나의 손은 무겁지 않다. 그 안에는 그저 물이 아닌, 마음의 깊이를 담은 감정들이 흘러넘친다. 컵 속에서 반짝이는 물결은 나의 감정을 은유하며, 끝없이 움직이지만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사람들이 다가올 때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종종 나의 침묵 속에서 위로를 찾는다. 그들에게 무엇을 말하지 않아도, 나는 그들의 아픔을 안다. 나의 컵은 그들의 눈물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숨어 있다. 감정은 소리 없이 흘러가지만, 그 진동은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나는.. 2024. 10. 4.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