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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 수비학… 9의 완성, 은둔자와 자아 발견의 수비학 타로 카드에서 숫자 9는 완성과 성찰의 상징으로, 은둔자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은둔자는 고독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인생의 깊은 질문들에 답을 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가 들고 있는 등불은 내면의 지혜를 상징하며, 이는 우리의 내적 여행을 비추어 준다. 이러한 타로 속 9의 의미는 수비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비학에서 9는 인생의 한 주기를 완성하는 숫자이며, 희생과 봉사,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낸다. 두 체계에서 9는 개인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아를 발견하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차원의 이해에 도달하는 상징적 단계로 자리잡고 있다.은둔자는 그 자체로 고립된 존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는 외부 세계를 떠나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과정을 겪는 중이다. 이 과정에.. 2024. 9. 19.
타로 점성술, 메이저 아르카나 The Hermit(은둔자) 카드와 행성인 처녀자리 은둔자(The Hermit) 카드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아홉 번째 카드로, 깊은 내면 탐구와 영적 성장을 상징하는 카드이다. 이 카드는 인간의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통해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손에 든 등불은 어둠 속에서 자신을 비추는 진리의 빛이며, 은둔자는 그 빛을 통해 외부의 혼란을 넘어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한다. 이 등불은 세상 속의 답이 아니라, 그 답이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상징한다. 이러한 모습은 은둔자가 상징하는 깊은 사유와 성찰의 길을 잘 보여준다. 은둔자 카드는 특히 처녀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처녀자리는 실용적이고,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고 분석적인 특성을 가진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을 쓰며, 섣부른 결론.. 2024. 9. 19.
타로 공부 비법, 타로로 자신을 스토리텔링 하기…컵 8(Eight of Cups) 달빛 아래 홀로 선 나는, 지금까지 쌓아온 컵들을 바라본다. 컵 하나하나가 과거의 흔적들이다.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 관계, 그리고 내가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순간, 모든 것이 빛을 잃은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는 더 이상 나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며, 가슴 깊숙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지금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만이 선명하다. 마치 알 수 없는 새로운 지평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는 부름을 받은 것 같다. 그 부름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를 끌어당기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거부할 수 없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순간, 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떠나야 .. 2024. 9. 19.
세 문단 짧은 수필 쓰기, 한잎 수필…무제 살갗을 태울 듯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흘레바람이라도 불었으면 좋으련만, 바람은 감질나게 속삭일 뿐이다. 올여름 줄기차게 내리쬐는 햇볕은 자주 습기가 들어찬 나의 내면을 뽀송뽀송하게 하였다. 추위와 햇볕의 부재로 우울한 날이 잦은 겨울이 되면 올여름의 이 햇볕이 그리울 것이다.땡볕이 한풀 꺾인 밤이면 풀벌레 소리가 어두운 허공을 굴러다닌다. 손을 휘저으면 잡힐 듯한 소리들이다. 고향 마을 앞 개펄 바다의 윤슬이 소리를 낸다면 이들 풀벌레 소리와 같을지 모른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 방울을 흔들며 버선발로 허공을 뛰어오르던 도봉산 어느 처녀 무속인이 떠오르기도 한다.추석 연휴가 깔딱고개를 넘고 있다. 동생 부부가 상경하는 내일이면 다시 어머니와 나만 남게 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 2024. 9. 19.
세 문단 짧은 수필 쓰기, 한잎 수필…승용차가 없는 이유 명절이 되면 끈히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이 두 사람을 잊은 채 명절을 지내본 적은 없다. 여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두 사람의 빈자리는 항상 푹 꺼진 듯한 명절을 우리에게 안긴다. 동생 부부가 못 올 때는 늙은 어머니와 내가 적요한 명절을 맞는다. 다행히 올 추석에는 동생 부부가 내려왔다. 젊은 오랜 기간 매달렸던 사법시험 공부는, 직장을 갖거나 가정을 꾸릴 기회조차 앗아갔다.나는 승용차가 없다.어디를 가든 대중교통 이용이 익숙하지만, 승용차가 없으니 선뜻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더러 있다. 시골집에서 생활할 때 어머니를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며 함께 여행할 시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제일 크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보성군 율포 녹차해수탕도 동생이 아니면 동행하지 못한다. 승용차가 있으면 수시로 다녀.. 2024. 9. 19.
타로 공부 비법, 타로로 자신을 스토리텔링 하기…마이너 아르카나 컵 7(Seven of Cups) 어느 날 문득, 나는 낯선 곳에 서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일곱 개의 컵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 컵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고, 각각의 컵 속에는 매혹적인 물건들이 담겨 있었다. 어떤 것은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어떤 것은 황금빛 꿈을 담고 있었다. 순간 나는 이 컵들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무엇을 고르면 나의 삶이 더 나아질까, 어떤 선택이 나에게 행복을 줄까? 그러나 그 답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컵 속의 환상은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나는 황금의 유혹에 끌리다가도 한편으로는 파멸을 담고 있을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컵을 보며 불안해졌다. 마치 삶이 나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것 같았다. 여러 길이 눈앞에 펼쳐졌지만, 그 끝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 나는 지금.. 2024. 9. 18.
타로 상담, 관계 스프레드 사례…남자가 결혼을 회피해요 상담 의뢰자 A(여성, 32세)는 남자친구 B(남성, 34세)와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3년간 교제해왔으며, 최근 들어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A는 B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관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회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A는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리고 B가 이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얻고 싶어 타로 상담을 요청했습니다.관계 스프레드 적용타로 리더는 A의 요청에 따라 '관계 스프레드'를 사용하여 A와 B의 관계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총 7장의 카드를 사용하여, 각각 A와 B의 현재 상태, 관계에서의 역할, 현재 관계 상태, 미래의 관계 가능성, 그리고 관계를 개선하.. 2024. 9. 18.
대한민국에서 대체의학이 성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 현대 사회에서는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이제 사람들은 장수하는 것뿐 아니라, 질적으로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인다. 우리는 종종 질병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다. 양의학과 한의학이라는 두 축이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을 지탱하고 있지만, 때로는 이 두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나 만성적인 고통이 남는다. 여기서 대체의학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은 침술, 뜸,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써, 전통적인 의학이 다루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양의학과 한의학은 오랜 기간 국민 건강을 책임져 왔.. 2024. 9. 17.
타로 카드 배열법, 천사 스프레드…영적 안내와 보호를 받고 싶은 사람들 “천사 스프레드”는 영적 안내와 보호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타로 카드 배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스프레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천사들의 메시지를 해석하고 그들이 주는 영적인 지침을 받는 데 중점을 둡니다. 타로 카드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개인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도구라면, 천사 스프레드는 이를 넘어선 영적인 차원에서의 안내와 보호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천사 스프레드는 천사의 존재와 그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카드에 투영하여 해석하는 독특한 배열입니다. 천사 스프레드의 목적 천사 스프레드는 일반적인 타로 스프레드와는 다르게, 인간의 물질적인 문제나 일상적인 고민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영적 안내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삶.. 2024. 9. 16.
타로와 무의식, 웨이트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고위 여사제(The High Priestess) 카드의 무의식 웨이트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중 하나인 고위 여사제(The High Priestess)는 무의식과 직관의 상징적 정수로 여겨진다. 이 카드가 지닌 상징은 그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미지의 지혜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지혜는 인간의 잠재의식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위 여사제는 명확한 사실이나 논리적 사고보다는 직감과 심오한 깨달음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와 연결되며, 이를 통해 알 수 없는 것들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녀의 이미지와 상징들은 직관의 힘과 잠재의식의 깊이를 대변하며, 인간 내면의 불가사의한 측면에 다가가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 속 여사제는 베일에 싸인 문 앞에 앉아 있으며, 그 문은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 즉 의식과 무의식을 분리하는 경계선이다. 그녀 뒤의 베일은 직접적으로 보이.. 2024. 9. 16.
타로로 나를 스토리텔링 하다, 마이너 아르카나 컵 6(Six of Cups) 과거로부터의 선물컵 6 속에서 ‘나’는 작은 아이의 손에 넘겨지는 꽃이 가득한 잔을 바라보며 서 있다. 그 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오래된 기억들이 조용히 피어오른다. 잊고 있던 시절의 따스한 웃음과 순수한 마음이 부드럽게 퍼지며, 그때의 나는 아직도 그 안에 존재하는 듯하다. 모든 것이 단순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알았던 그 시절이 눈앞에 선명하게 되살아난다.현재의 나는 바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사는 어른이 되었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추억에 머무르며 쉼을 얻는다.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이지만, 그곳에서 나는 중요한 것을 배웠다. 마음을 나누고, 작고 소중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 그런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고 마음 속에 남아,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이.. 2024. 9. 16.
문학적 장치를 한 수필 쓰기…낯설게 하기 예시 12 수필이란 일상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식이지만, 문학성이 없다면 그저 일상의 기록에 그칠 뿐이다. 수필은 단순한 생각의 나열이 아닌, 주제의 깊이와 보편성을 담아내야 한다. 낯선 시각으로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 만드는 낯설게하기, 감정을 담은 서정적 표현, 그리고 독창적 접근이 필요하다. 문체와 어휘는 세련되어야 하며, 글의 구조 또한 치밀하게 완성되어야만 진정한 수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진정성 없는 수필은 공허할 뿐,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남기지 못한다. '낯설게 하기'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여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문학적 기법이다. 수필에서 이 기법은 일상적인 사물이나 감정을 새롭게 조명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소한 것들도 낯설게 보이기 시작하면 그 속에 .. 2024.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