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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문단 짧은 수필 쓰기, 한잎 수필 4 자존심은 인간 존재의 중심에서 나오는 강한 원동력, 인간 존재의 중심을 관통하는 깊고 묵직한 힘입니다. 자만이나 고집처럼 타인과 비교에서 비롯된 허접한 감정과는 달리, 자존심은 자신에게 깊은 존중과 가치를 부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종종 이 자존심을 통해 인생의 난관을 이겨내고, 때로는 무너질 뻔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자존심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를 애써 들으며 자신을 지탱해가는 힘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고유한 존재로서 존엄을 지키기 위한 무언의 선언이며, 삶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내적 자산입니다.삶은 때때로 가혹하고 불공평하며, 재정적 어려움은 자존심을 가장 먼저 시험하는 무기입니다. 하지만 자존심을 지키려는 이에게는 강인한 정신이 필요합니다. 매.. 2024. 9. 13.
한잎 수필, 삶이 고단해서 힘들 때는 목놓아 펑펑 울자 4 눈물은 약한 이의 은유가 아니다. 오히려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뎌낸 이들이 흘릴 수 있는 강인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마음 깊이 묻어둔 상처들이 터져 나올 때, 그 흐름 속에서 고통은 소멸하고 새로운 힘이 자라난다. 울고 난 뒤의 고요 속에서 상처는 비로소 가벼워지고, 그 안의 숨겨진 결심은 더욱 단단해진다. 울음은 순간의 나약함이 아니라, 치유와 재탄생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눈물은 삶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치유의 시간이다. 울음이 터질 때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은 외로움이 사라지고, 마음 깊숙이 감춰둔 이야기가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 이야기는 아무도 들어줄 수 없는 소리 없는 외침이지만, 그 자체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작이 된다. 울음은 억누른 감정의 해방이며, 그.. 2024. 9. 13.
멋진 낱말 저녁뜸, ‘저녁뜸’의 정확한 의미 저녁뜸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저녁 무렵 해안지방에서 해풍과 육풍이 바뀔 때, 바람이 한동안 자는 현상’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이 설명만으로는 ‘저녁뜸’이라는 아름다운 낱말의 이해가 잘 안 된다.국어사전에는 뜸이라는 단어가 여럿이다. 음식을 찌거나 삶아 익힐 때 흠씬 열을 가한 뒤 한동안 뚜껑을 열지 않고 그대로 두어 속속들이 잘 익도록 하는 일을 뜻하는 뜸, 병을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약쑥을 비벼서 쌀알 크기로 빚어 살 위의 혈(穴)에 놓고 불을 붙여서 열기가 살 속으로 퍼지게 하는 뜸, 물에 띄워서 그물이나 낚시 따위의 어구를 위쪽으로 지탱하는 데에 쓰는 물건을 뜻하는 뜸, 한동네 안에서 몇 집씩 따로 모여 있는 구역을 뜻하는 뜸 등 다양하다. 아무래도 저녁뜸의 뜸은 첫 번째 의미와 가깝지 싶다... 2024. 9. 13.
문학적 장치를 한 수필 쓰기…낯설게 하기 예시 11 수필이 단순한 생각의 나열로 끝나지 않고 문학적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장치들이 필요하다. 주제의 깊이는 삶의 본질을 꿰뚫어야 하고, 보편성은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낯설게하기 기법을 통해 익숙한 것조차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서정적인 표현은 글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독창성은 글을 특별하게 만들고, 구조적 완성도는 내용의 흐름을 탄탄하게 유지시킨다. 문체와 어휘의 세련미는 수필의 격을 높이며, 무엇보다 진정성은 독자와의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문학적 장치들이 어우러질 때, 수필은 단순한 글을 넘어서는 예술이 된다. 낯설게 하기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사물이나 현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문학적 기법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너무 자주 마주.. 2024. 9. 12.
이순신 장군의 자취소리 '고음내 해를 품다', 여수 남영식 출간 남영식 저면수 400쪽 | 사이즈 152*225 | ISBN 979-11-5634-592-3 | 03810| 값 18,000원 | 2024년 09월 09일 출간 | 문학 | 역사에세이 | 문의임영숙(편집부) 02)2612-5552책 소개 고음내(古音川)는 현재 여수시 웅천동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기거하였던 곳 남영식 저자의 ‘고음내 해를 품다’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좇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탐구한 책이다. 특히 호남지역과 여수 고음내에서 이순신 장군과 그의 가족, 특히 어머니와 관련된 발자취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남영식 저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수십 년 동안 장군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충무공의 업적을 연구.. 2024. 9. 12.
Youngsoo Yoon New Zealand, ‘The Facts & Lies and then Ignore’ By Yoon Young-sooPages 108 | Size 210*297 | ISBN 979-11-5634-594-7 | 03330| Price 18,000 won | Published on September 1, 2024 | Social Sciences | Society | InquiryIm Young-sook (Editorial Department) 02)2612-5552Book Introduction The author's book 'Truth, Lies, and Ignorance' goes beyond a simple trial record and vividly shows how an individual can fight alone between justice and injustice. The .. 2024. 9. 12.
뉴질랜드 저자 윤영수, '사실과 거짓 그리고 묵살' 출간 윤영수 저면수 108쪽 | 사이즈 210*297 | ISBN 979-11-5634-594-7 | 03330| 값 18,000원 | 2024년 09월 01일 출간 | 사회과학 | 사회 | 문의임영숙(편집부) 02)2612-5552책 소개 저자의 책 '사실과 거짓 그리고 묵살'은 단순한 재판 기록을 넘어,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개인이 얼마나 고독하게 싸울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기술자격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을 운영하다가 악의적인 고객과의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이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약속 불이행과 연관되면서 1년 9개월 동안 재판을 이어갔다. 저자는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대응했으며,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이 책은 저자가 겪은 법정 투쟁을.. 2024. 9. 12.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조기안, '국가운영철학' 개정판 출간 조기안 저면수 512쪽 | 사이즈 152*225 | ISBN 979-11-5634-593-0 || 값 원 | 2024년 09월 10일 출간 | | | 문의임영숙(편집부) 02)2612-5552책 소개 지난 2022년 2월 출간된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조기안 저자의 [국가운영철학]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1판에서 다루었던 국가 운영의 철학적 이론과 실천적 방향성을 기반으로 일부 내용을 보강하여 더 완성도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개정판에서 제1판에서 다룬 기본 개념에 추가적인 이론을 첨가하여, 독자들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보강 작업은 단순한 수정이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다 정교한 작업이었다.개정판에서는 전체적으로 애매하거나 부정확.. 2024. 9. 12.
타로로 나를 스토리텔링 하다, 마이너 아르카나 컵 3(Three of Cups) 나는 컵 3(Three of Cups)의 주인공으로서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제 속에 있다. 우리 셋은 들판에 둘러서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우리가 이루어낸 소소한 성취와 기쁨은 아름다운 결실로 자리하고, 우리는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긴다.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서로의 존재가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시간은 언제나 흘러가지만, 이 순간만큼은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각자 바쁘게 지내던 삶 속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새삼 깨닫는다. 마치 오래된 나무처럼 우리 사이의 관계는 단단히 뿌리를 내렸고.. 2024. 9. 12.
집념의 수필 쓰기, 수필집 베스트셀러는 무모한 꿈일까? 3 삶은 종종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듯 보이지만, 그 깊은 곳에는 늘 변화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문턱에 선 사람들은 가끔 어떤 한 순간, 한 권의 책과 같은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지평을 맞이합니다. 그런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수필집입니다. 수필은 다른 문학 장르와 달리, 독자의 삶에 부드럽게 스며들며 거친 현실의 틈새를 메우는 힘을 지닙니다. 수필집을 집어든 그 순간, 독자는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책과 멀리 지내던 사람들이 책을 외면하는 이유는 단순히 독서의 가치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피곤한 일상 속에서 책을 읽을 여유를 찾지 못하는 것일 뿐, 그 습관은 굳어진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오랜 시간 동안 먼지 속에 묻혀 있을 뿐입니다. 마치 오.. 2024. 9. 11.
한잎 수필, 삶이 고단해서 힘들 때는 목놓아 펑펑 울자 3 울음은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침묵의 외침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한 듯 보이지만, 그 속은 폭풍과 같습니다. 누군가는 눈물 한 방울에 무너지고, 또 누군가는 그 눈물을 통해 다시 일어섭니다. 눈물은 말을 잃은 마음의 언어이며, 아픔이 스며든 곳에서 솟구치는 감정의 분출입니다. 그 울음은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로 묶고, 고요 속에서 깊은 외침이 되어 마음을 울리는 메아리가 됩니다.눈물은 상처의 깊이를 드러내는 거울입니다. 오래된 상처들은 말없이 흘러내리지만, 그 눈물 속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고통이 깃들어 있습니다. 흐르는 눈물은 마치 상처 난 자리에 닿는 약처럼, 서서히 그 고통을 녹여냅니다. 그리하여 삶의 무게에 눌려 억눌렸던 감정들이 눈물을 통해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눈물은 무거운 마음의 무게를 .. 2024. 9. 11.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 소속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내면의 영적 혁명을 이룬 성녀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영성과 신앙의 깊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중세 유럽의 영적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스페인 아빌라에서 태어난 그녀는 19세에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하며 평생을 헌신적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성녀 테레사의 삶과 업적은 단순히 종교적 차원을 넘어, 신앙의 본질을 탐구하고 내면의 성숙을 이룩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큰 교훈을 준다. 젊은 시절과 신앙의 여정 테레사는 1515년 3월 28일,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이 깊었고, 사소한 것에도 경건함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경건한 성향은 그녀가 1535년, 19세의 나이에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하는 ..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