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도 그런 남자가 되고 싶다
LG그룹 임원 김석주(필명), 내가 그를 만난 것은 출간 원고 때문이었다. 출간 상담 후 어느 날, 나는 여의도 마천루 파크 원 그의 사무실을 찾아 첫 만남을 하였다. 고층인 그의 사무실에서 여의도를 내려다보았다. 샛강이 흐르는 여의도가 손바닥만, 하였다. 소상공인쯤 되는 우리 출판사와, 대기업의 규모적 차이가 고층에서 생생하게 느껴졌다. 창가에서 건너뜸 영등포를 바라보니, 해드림출판사가 입주한 빌딩이 보였다. 우리 사무실 베란다에서 여의도를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파크원, 오른쪽으로는 63빌딩이 서 있다. 그가 창가에 서고, 내가 베란다로 나가 여의도를 바라보면, 우린 서로 마주하며 서 있는 셈이 된다. 손이라도 흔들면, 보일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가까운 거리다. 대기업 임원 정도이면, 권위 의식도 엿..
202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