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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발호하는 일본 극우세력,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 단순 감정배설이 아니다 일본의 30대 국회의원이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그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도 정말로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된다"고도 하였단다. 이 망발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한 젊은 우익 의원의 감정적 배설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일본에는 이런 발언을 작심하고 할 수 있는 토양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루야마는 우리 나이로 36세이다. 무엇이 이 젊은 의원에게 독.. 2019. 9. 1.
노 아베, 노 재팬을 통해 본 ‘반일감정’과 ‘혐한감정’ 차이 반일감정은 정서 문제, 섬뜩한 혐한 감정은 인종주의거리상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우리는 일본을 잘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일본이 어떤 문화에서 자라왔는지 세심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대부분 우리 국민은 일본을 오랜 기간 한반도를 침탈하고 지배하였던 ‘나쁜 국가’ 정도로만 인식해 왔다. 그런데 이번 백색국가 제외라는 수출규제조치를 당하면서 일본이 우리에게 노출한 속내들을 여느 때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여전히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우리나라 전반에서 깊숙이 침투해 있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경제 분야만 하더라도 일본 의존도를 키워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다. 대한민국 정권이 자신들 마음에 안 들면 흔들어 무너뜨리겠다는 .. 2019. 9. 1.
조계산 정기가 서린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어떤 곳일까 태풍 다나스가 아랫녘에서 꿈틀거린다는 소식이 들렸다. 금요일 오전 8시 40분 열차였다. 서울은 아침부터 뜨거웠지만 순천에는 조금씩 비가 내린다고 하여 용산에서 우산 두 개를 챙겼다. 막상 여행을 떠나기는 하지만, 여든 중반의 시인과 동행하는 길이라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다. 동영상은 맨 나중에 보시길 이상범 원로 시인은 녹차를 소재만으로 디카시집 출간을 준비하는 중이다. 작년 가을이던가, 김포에서 선생님과 막걸리 한 잔 마시다가 녹차 시집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드렸더니 바로 시작하여 어느새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한 달 전 순천에서 중학교 후배이기도 한 김광현 시인이 올라왔다. 서울 오는 길이면 김 시인은 임의롭게도 항상 나를 찾아주어 소주잔을 기울이곤 한다. 그날 순천 선암사 아래 야생녹차체.. 2019. 7. 29.
마음 치유여행, 순천 선암사와 전통야생차체험관에서 얻은 것들 요즘은 작은 도시에서도 ‘마음치유’라는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세상살이 하며 받은 상처로 마음의 병을 얻은 이들이 적잖다는 뜻이다. 마음의 병은 감기 떨어내듯 쉬 치유되는 게 아니다. 적어도 여러 해가 걸린 내 경험상, 병든 마음은 자연을 통해 치유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 얼마 전 태풍 다나스가 아랫녘을 뒤흔들 때, 후배인 김광현 시인의 안내로 이상범 원로 시인과 선암사와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을 다녀왔다. 단 몇 시간 머물렀으면서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과 선암사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이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힐링 공간임을 금세 알 수 있었다. 내게는 오랫동안 더께처럼 두려움이 쌓여 있었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서야, 나는 그 두려움의 실체를 보았다. 밤이면 온수동 사무실 옆 커다란 운.. 2019. 7. 29.
일본 불매운동과 배알, 감정적 대응이나 퇴행적 운동이 아니다 일본의 경제 침략 이후, 일본이나 일부 정치인이나 일부 시민들을 바라보면 밸이 꼴려 울뚝밸이 치솟는 사람이 적잖을 것이다. ‘배알’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창자’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속마음(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실제의 마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배짱’을 낮잡아 이르는 말 등이 그것이다. '배알이 없다'는 창자가 없다는 말이다. 배알은 곧 자존심을 뜻하기도 한다. 아랫녘에서는 ‘하는 짓이 줏대가 없고 온당하지 못한 사람을 일러 ’창시도 없는 새끼‘ 혹은 ’저런 창시 없는 년‘이라는 욕을 쓰기도 한다. 창시 대신 ’창아리‘라는 방언도 있다. 관용구로서 ‘배알이 꼴리다’ 혹은 ‘배알이 뒤틀리다’라는 말은, 비위에 거슬려 아니꼽다라는 뜻이다. ‘밸이 뒤틀리다’, 혹은 ‘밸.. 2019. 7. 29.
일본 불매운동과 백색국가 그리고 홀로 아리랑과 독도 신화까지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이 대한민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겠다는 법안 개정이 임박하였다. 요즘 다시 독도가 주목을 받고, 국민은 마음속으로 홀로 아리랑을 부른다. 이춘해 동화 [독도에서 개굴개굴]의 출간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독도 신화를 꾸며본 적 있다. 박혁거세 신화 일부로 창작한 것이다. 일본인들이 참혹한 학살을 자행하기 전에는. 육지까지 그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였다고 한다. 일본인들의 돌고래잡이 영상을 떠올리면 충분히 이해가는 이야기다. 독도를 문화적으로도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독도에 관한 신화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독도를 스토리텔링 하는 작업도 필요해 보인다. 훗날 신라의 중심이 된 진한(辰韓) 땅의 여섯 마을 우두머리들이 모여, 자신들을 통합하여 다스릴 군왕을.. 2019. 7. 29.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때 '일본 불매운동' 영향은 불보듯 뻔해 술을 한 잔 마신 탓인지, 일본을 향한 분노가 취기처럼 올랐다. 유튜브에서 ‘홀로 아리랑’을 두어 시간 동안 반복해서 들었다. 백 번을 들어도 노래가 주는 우리 민족 정서는 사그라질 줄 몰랐다. 유튜브에는 서로 다른 이들이 부른 이 노래와 연주 동영상이 3~40개는 올라와 있는 듯하였다. 하나씩 하나씩 클릭하며 거의 다 들었다. 듣는 노래마다 끝내 하나의 정서로 귀속되지만, 각기 흐르는 결은 달랐다. 송소희가 부른 ‘홀로 아리랑’을 비롯하여, 북경의 평양식당에서 미모의 북한 가수가 부른 ‘홀로 아리랑’, 이승철 지휘로 탈북청년 합창단이 부른 ‘홀로 아리랑’, 조용필, 소향, 김진선과 노상신 등등의 홀로 아리랑이 하나 같이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노래의 애절함도 그러려니와, 노래 가사 문장 하나하나는 지금 .. 2019. 7. 29.
남양주 펜션 해드림, 솔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솔잎 스치는 바람소리 금요일 오후 남양주 수동면 해드림펜션을 향해 떠났다. 평일이라 퇴근시간까지는 일을 해야 하지만, 기왕 우리 해드림출판사와 인연을 맺었으니, 직접 투숙해보려면 자리를 비울 수밖에는 없었다. 월말이 번개처럼 다가와 며칠 전부터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마음도 묵직하던 터라 잠시라도 숲속으로 들어가, 내려놓을 수 있을 만큼 온갖 분심을 다 내려놓고도 싶었다. 당장 월요일이면 불어 닥칠 바람이 있을지라도 그때까진 다 잊기로 하였다. 무엇이든 내려놓을 줄 아는 연륜이 되었건만 출판사 창업 이후 신간 편한 월말은 한 번도 없었으니 사업이라는 게 여전히 내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철마산 자락의 해드림펜션 김희창 대표와는 출간을 계기로 인연이 되었다. 어느 날 자신이 살아온 날의 자취소리를 육필로 보내.. 2019. 6. 30.
해드림출판사의 '해드림' 의미 ‘해드림’의 뜻 사무실에서 출간 상담 하다보면, 저자들에게 ‘해드림’이라는 출판사 이름이 친근하고 정겹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2007년 6월 1일 해드림출판사를 창업한 당시에는 ‘해드림’이라는 상호가 별로 없었다. 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200개가 넘는 ‘해드림’이 검색창에서 노출된다. ‘해드림’ 상호나 회사 이름을 가진 주체들이 카페라도 하나 만들었으면 싶을 정도이다. 해드림출판사의 ‘해드림’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해꿈(SUN DREAM)이다. 해꿈은 단순히 베스트셀러를 상징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침 햇살 같은 삶의 기운을 세상 구석구석 비추는 꿈이기도 하다. 하늘의 꿈이다. 둘째는 해들임을 풀어쓴 것이다. 해를 안으로 들인다는 뜻이다.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다. 출판사든 책이든 .. 2019. 4. 28.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치매 예방 현대인은 누구나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치매 연령도 차츰 낮아져 은근히 불안을 느끼는 현대인들이다. 일상에서 기억력이 흐릿해지거나 사람 이름조차 얼른 떠오르지 않을 때 우리는 치매를 떠올린다. 현재 미술, 음악, 운동(댄스), 공예 등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분야를 놓치거나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 그것은 기억 공장의 풀가동이라 할 수 있는데, 기억력 회복과 증진을 위한 ‘추억 드러내기’이다. 까맣게 묻혀버린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다 보면, 그것만큼 기억력 회복과 증진 그리고 뇌 활동에 좋은 것도 드물다. 자서전 쓰기를 통한 기억력 훈련 5·18민주화운동 관련하여 재판을 받아야 하는 전두환 씨가 치매로 방금 전 일도 기억 못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 2019. 4. 28.
출판 홍보마케팅 공유하자, 온라인 홍보 노하우 공개 독서율이 저조한 우리나라에서 책이 안 팔리니 출판사 대표들처럼 힘들게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오랫동안 쌓아온 온라인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또한 검색 시대이며 SNS 시대입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온라인 홍보와 광고에 매달려 왔습니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제 처지에서는 우리나라 독서 환경 상 책 판매량이 저조하다 보니 홍보하는 데 그만큼 노력과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홍보에 매달리며 제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순전히 독학(?)으로 얻은 것들이지만 그 중에는 이미 알고 있는 방법도 있겠지요. 홍보나 광고 주체는 다른 이의 고객이기도 합니다. 무슨 홍보든 홍보가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들끼리 뭉치면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 2019. 4. 24.
홍보가 배고픈 이들을 위한 홍보 광고 글만 올리는 전용카페, 뭉치면 상생 홍보나 광고를 좀 하고 싶은데 눈치가 보인다 홍보가 필요한 모두의 공간, 상생의 공간을 만들다 홍보 광고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하자 개인이든 단체든 물품이든 사업장이든, 무엇이든지 홍보 무슨 홍보든 홍보가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들끼리 뭉치면 상생할 수 있다. 작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독자이듯 홍보나 광고 주체는 다른 이의 고객이기도 하다. 홍보나 광고하기가 참 어렵다. 회원 수 많은 카페에 가입하여 홍보나 광고, 마케팅 좀 하려면 여간 눈치가 보이는 게 아니다. 일정한 제약이나 비용이 따르기도 한다.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려보지만 조회 수 올리기가 어렵다. 낚시성 제목을 달지 않으면 조회 수는 한 자리에 머물기 십상이다. 트위터 글은 몇 초 지나면 밀려버린다. 페이스북은 팔로우가 친구 개념이라 매번 홍보 .. 2019. 4. 21.